​유방암 진단 받기 전 나를 괴롭히고 억눌렀던 심적 ,육체적 괴로움을 종이에 적어 그리고 꼭꼭접어 흙과섞어 화분에 넣고 식물을 심었습니다.

한동안 나를 괴롭혔던 그 힘듦도 흙 속의 자양분이 되어 식물을 튼실하게 만들었습니다.

인생을 살면서 겪는  고난이 때론  잘 자란 식물같이 우리네 삶을 풍요롭게 해 줄 수 있다는 진리를 몇해 전 한유총회의 테마가있는 원예강좌에서

깨달았습니다.

작년 9월에 비대면으로 접한 원예강좌는

나비가 떼지어 날아다니는 형상으로 이름 붙여진 " 호접란 "으로 진행되었습니다.

강좌내내 진한 핑크의 자태를 뽑내는 한무리의 나비를 보았고 만져도 보았고,

약 3개월 이상 집안엔 예쁜 나비로 가득했습니다.

임신 했을 때 옛 어르신들이 예쁜거만 보라고 한 이유일까요?

마음이 여유로워졌고 예쁜마음으로 내내 가득했습니다.

한유총회에서 접근한 환우들을 위한 

원예프로그램으로 인해

원예강좌가 의미있는 치료요법의 하나임을 알게 되었고 고난의 승화와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다 준 것을 직접 경험했습니다.

감사합니다.